|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이탈리아 매체가 '괴물 센터백'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인터밀란 이적설을 다뤘다.
두 번째 이유는 인터밀란의 수비수 변동 가능성이다. 현재 네덜란드 출신 핵심 센터백인 스테판 데 브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 브리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끝난다. 가제타는 데 브리가 사우디로 향할 경우,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적료를 들인 완전이적보다는 2024~2025시즌 한 시즌 임대가 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이유는 인터밀란의 꾸준한 관심이다. 가제타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뛴 2022년부터 '팔로우'했다. 당시 인터밀란 수비수였던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생제르맹)가 떠날 가능성에 대비해 김민재를 눈여겨봤는데, 김민재는 당시 나폴리로 이적했다.
마지막 네 번째 이유는 뮌헨과 인터밀란의 관계다. 뮌헨과 인터밀란은 과거 이반 페리시치 딜, 최근엔 얀 좀머와 뱅자맹 파바르의 이적건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가제타는 밝혔다.
가제타가 다루지 않았지만, 뮌헨 수비진 변동도 김민재 이적설을 부추긴다. 이토 영입에 이어 지난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독일 국대' 요나탄 타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의 공식 러브콜을 받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뮌헨)가 올드 트라포드로 떠난다면 팀에 남을 확률이 높아지지만, 데 리흐트가 알리안츠 아레나에 남는다면,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이 열려있다.
김민재는 곧 뮌헨에 합류해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과 친선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