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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큰 기대를 받았던 아약스 황금세대였지만, 이제는 이적료 7억의 가치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어 '그는 최근 상황이 좋지 않지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있고,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 이적료는 50만 유로(약 7억원)가 될 것이다. 정말로 저렴한 금액이다'라며 판더비크의 이적료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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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에서 판더비크의 선수 경력을 꺾이고 말았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능력은 찾을 수 없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고 2021~2022시즌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턴 임대라는 반등 기회를 노렸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텐하흐 감독의 맨유 부임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등장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텐하흐 감독도 부상으로 자주 이탈한 판더비크를 기용하지 않고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등을 더 자주 선발로 내세웠다. 사실상 판더비크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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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을 원했던 판더비크는 2023~20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택했다.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손을 내밀며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1300만 유로(약 20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가졌던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실행하지 않고 그대로 판더비크를 돌려보냈다. 결국 판더비크는 맨유가 판매를 결정하며 아주 싼 이적료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큰 기대를 받았던 영입이지만, 판더비크의 잠재력은 결국 맨유에서 터지지 못했다. 지로나에서 그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