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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꺾이지 않는 수원의 정신' 안병준(34)이 친정 수원FC로 전격 컴백한다.
이듬해인 2021년 2월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 34경기 23골 4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2년 수원 삼성에서 20경기 8골, 지난해 29경기 5골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이 강등된 후 올해 부산으로 이적한 안병준은 12경기에 나섰다.
여름 이적시장 공격수 부재로 고민하던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안병준을 떠올렸다. 최전방에서 뜨거운 투혼과 맹수같은 공격력으로 '원샷원킬' 득점력을 보여줬던 투사를 기억했다. 복수구단의 러브콜 속에 안병준의 선택은 수원이었다. 지난달 손준호를 반나절만에 영입했던 수원FC 프런트가 이번에도 하룻만에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안병준의 감격 컴백을 이끌었다.
수원을 1부 리그에 올려놓고도 정작 1부 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떠났던 안병준이 2024년 7월, K리그1 5위를 달리고 있는 친정 수원FC에 돌아왔다. 수원과 김은중 감독이 열망한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 양발 슈팅, 헤더 모두 능하고 공중 장악력, 연계 플레이에 능수능란한 베테랑의 귀환이다. 20경기 24골을 기록중인 샤프볼의 새로운 해결사로서 이승우, 안데르손, 손준호, 윤빛가람 등과 함께 공격라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