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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메르송 로얄은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AC밀란으로의 이적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다르다. 포로의 백업 역할로도 다소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었으며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초신성인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에메르송은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
방출 명단에 오른 에메르송은 AC밀란의 관심을 받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AC밀란은 새로운 우측 풀백을 원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AC밀란으로 합류하길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메르송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관심을 보내준 AC밀란에 감사하며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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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토트넘과의 이적료 협상이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통해 번 이적료를 재투자할 생각이라 최소 2,500만 유로(약 374억 원) 이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AC밀란은 보너스를 포함해도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1,700만 유로(약 254억 원) 이상을 쓸 생각이 없다'며 양측이 원하는 이적료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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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은 1999년생이며 여전히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승선이 가능한 선수다. 1,200만 유로에 매각하기엔 토트넘의 손해가 커진다. 에메르송 앞으로 책정된 몸값도 1,800만 유로(약 268억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