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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무나 우승해라, 노잼 대회'
일정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대회 내용은 그렇지 못하다. 화끈한 경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지루한 공방만이 오가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6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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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토너먼트도 양상은 비슷하다. 스페인이 지난 1일 조지아를 상대로 4골을 터트렸을 뿐, 대부분 1~2골로 승부가 났다. 심지어 2일 새벽에 열린 포르투갈-슬로베니아 전은 연장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로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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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역시 이번 대회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의 16강 전에서 페널티킥 찬스까지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스타들의 부진 역시 유로2024를 '노잼대회'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과연 유로2024가 8강전 이후부터 잃었던 재미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