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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로아티아의 '살아있는 전설' 루카 모드리치(38·레알마드리드)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럽선수권대회 경기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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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는 이번대회가 5번째로 출전하는 유로다. 역대 최다인 6회 출전 중인 포르투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을 썼다. 불혹을 앞둔 현재 나이를 비춰볼 때, 5번째 대회는 마지막 대회가 될 공산이 크다. 이에 대해 모드리치는 "영원히 축구를 하고 싶지만, 불가능하단 걸 알고 있다. 언젠가 은퇴를 발표해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것에 대해 말할 적절한 때가 아니다. 두고 보자"고 말을 아꼈다. 모드리치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크로아티아 통산 최다인 A매치 177경기에 나서 25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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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1승1무1패 승점 4점의 기록으로 알바니아전 1대0 승리로 3전 전승을 기록한 스페인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 은사'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30일 베를린에서 A조 2위 스위스와 16강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31일 D,E, F조 3위팀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현재까지 16강에 오른 팀은 개최국 독일, '호날두국'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등 5개팀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