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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릭 토히로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이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오퍼를 받는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과 나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휴식 시간을 줄 생각"이라며 "만약 한국이 신태용 감독을 원한다면, 막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코치들이 타국에서 제안을 받으면 막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니에서 새 역사를 쓰는 신 감독과 갈라서겠단 뜻을 표출한 것보단 신뢰가 두텁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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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이 현재 공석인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라고 전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누볐던 신 감독은 2019년 12월부터 4년 넘게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고 있다.
신 감독은 올해 초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역대 첫 16강 진출의 대업을 달성하고, 4월 U-23 아시안컵에선 역대 처음 4강 진출의 기적을 썼다.
그리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진출을 일궜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 마지막 단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톱 시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수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