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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벨기에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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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데니스 드라구쉬가 원톱으로 섰고, 2선에는 발렌틴 미하일라, 니콜라에 스탄치우, 라즈반 마린, 데니스 만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마리우스 마린의 몫이었다. 포백은 나쿠소르 반쿠, 안드레이 부르카, 라두 드라구신, 안드레이 라티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플로린 니타가 꼈다.
벨기에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루카쿠가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틸레망스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벨기에의 대회 첫 골이었다. 루마니아도 반격했다. 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드라구쉬가 헤더로 연결했다. 카스틸스가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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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계속해서 루마니아 골문을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전반은 벨기에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벨기에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6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더 브라위너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살짝 살짝 빗나갔다. 3분 뒤 더 브라위너가 또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니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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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도 반격했다. 11분 미하일라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떴다.
벨기에의 공격은 계속됐다. 16분 도쿠가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였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옆 그물을 때렸다. 1분 뒤에는 루카쿠가 수비 뒷공간을 뚫으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루마니아가 이날 가장 좋은 찬스를 놓쳤다. 21분 세컨드볼 싸움에서 오나나의 헤더가 상대에게 연결됐다. 드라구쉬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카스틸스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벨기에가 추가골을 넣었다. 34분 골키퍼의 골킥이 수비 뒤로 넘어갔고, 더 브라이너가 쫓아가며 이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마지막까지 상대를 괴롭혔다. 루카쿠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벨기에는 두 골차 리드를 지키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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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슬로바키아전과 같은 구조로 플레이했다. 틸레망스가 환상적으로 잘했다. 다른 모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행복하고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우리는 이제 다음 경기에서 가져올 것에 대해만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위에서 볼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 루마니아도 경기를 콘트롤 하는 것을 좋아해 이에 맞서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의 정신력은 강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