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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린 나이에도 대단하다. 토트넘에 데려와 기쁘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감탄을 이끌어낸 점에 주목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놓고 극찬했다. 다음 시즌 더 많은 기회를 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3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2024에서 드라구신이 보여준 과감한 플레이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2024 경기를 관전하면서 드라구신의 가치를 재발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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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드라구신의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에 따르면 이날 드라구신은 몸싸움 승률 100%(3/3), 공중볼 경합 승률 100%(2/2), 걷어내기 10회, 공 점유 성공 3회, 파울 0회 등을 기록하면서 루마니아 대표팀 선수들 중 톱3에 드는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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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매우 과감한 패스를 한다. 겨우 22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과감하다. 스퍼스에서 만나게 돼 무척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례적인 호평이다. 드라구신의 새 시즌 출전시간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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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정작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키 판 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버티는 주전 자리를 뚫지 못하고 백업에 머물렀다. 물론 아직 어린 나이라 조급할 건 없지만, 팬들은 실망했다. 드라구신은 겨우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유로2024에서 자신의 진가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확실히 보여주면서 2024~2025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