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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에 다시 문제가 등장했다. 레버쿠젠이 대체자 영입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차기 시즌 팀을 이끌 감독으로 뱅상 콤파니를 선임했다. 콤파니가 새롭게 부임하며 바이에른 선수단과 전술 등 여러 포지션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감독의 선택에 따라 바이에른 선수 중 어떤 선수가 선발에서 밀려나고, 어떤 선수가 다시 선발에 합류하여 주전 경쟁을 펼칠지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일조한 주역 중 한 명이다. 195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수비진을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프린트 기록에서도 34.22km로 분데스리가 전체 센터백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속도를 바탕으로 레버쿠젠 뒷공간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빠른 스피드와 더불어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이기에 올 시즌 기량만 유지한다면 바이에른 합류 후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큰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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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노리는 변수는 레버쿠젠의 대체자 영입이었다. 레버쿠젠은 타의 대체자로 한 선수를 노리고 있었고, 영입이 진전되고 있었기에 해당 영입이 이뤄졌다면 바이에른도 타 영입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당 영입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며 바이에른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 김민재에게는 주전 경쟁 청신호가 등장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2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발데마르 안톤을 마츠 훔멜스의 후임으로 확보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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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면 레버쿠젠으로서는 타의 이적을 쉽게 허용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다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는 얼마나 많은 이적료가 필요할지 장담할 수 없으며, 타의 빈자리를 채우기도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으로서는 안톤 영입 불발 이후 타 영입에 더 많은 이적료를 투입하지 않으면 영입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의 새 수비수 영입이 어렵게 되며 차기 시즌 김민재의 주전 경쟁이 조금은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에른이 남은 이적시장 기간 새로운 후보 물색에 나서거나 타 영입을 밀어붙일지, 아니면 기존 자원들을 다시 한번 고려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