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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빨'이 또 다시 터졌다.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에도 초반 돌풍을 재현할 가능성이 커졌다. 강팀과의 대결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2월 이전까지 잡힌 시즌 빅6와의 대결은 겨우 2번 뿐이다. 2경기를 배고는 전부 토트넘보다 성적이 나빴던 팀들을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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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일정에 비해 토트넘은 다소 여유있는 시즌 초반 일정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처럼 초반 빠른 출발을 재현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말까지 빅6와의 대결이 단 2번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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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을 치른 뒤에는 A매치 휴식기가 이어지고, 10월 중순부터 리그가 재개되지만 토트넘의 '빅6 대결'일정은 없다. 다음 일정은 11월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대결이다. 결국 토트넘은 적어도 개막 후 3개월 이상은 어려운 상대를 피하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일정의 유리함을 잘 살릴 수 있다면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초반 돌풍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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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