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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드 벨링엄은 정말로 역대급 재능이다. 2003년생이라고 믿기지가 않는다.
벨링엄은 결승골만 터트린 게 아니다. 경기장 전역을 뛰어다니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벨링엄은 중원 싸움뿐만 아니라 측면까지도 이동해 공수를 도우면서 잉글랜드의 엔진 같은 역할을 수행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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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벨링엄은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경합 성공 10회(16회 시도) 등 적극적으로 중원 싸움에 가담하고도 반칙을 딱 1번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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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는 '경기 초반에는 벨링엄이 등번호 10번과 연관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를 제외한 모든 곳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넓게 움직이면서 수비를 당기고, 필요할 때 달려가서 수비를 도왔다'며 벨링엄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레전드 선수들을 소환했다.
매체는 벨링엄을 향해 리버풀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의 패스를 가졌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인 브라이언 롭슨처럼 태클을 시도하고,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처럼 용감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잉글랜드 대선배인 웨인 루니처럼 성실하게 수비하고,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처럼 사랑받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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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벨링엄이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잉글랜드를 유로 첫 우승으로 이끈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