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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도 그간의 의지를 굽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잡기에 몰두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가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소식은 2023~2024시즌 도중에도 이미 전해진 바 있다. 당시 맨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탈락하자 의견이 나왔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맨시티 수뇌부는 영광스러운 시대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수뇌부는 비관론적으로 보고 있으며, 과르디올라의 계약이 2025년에 종료되는 상황에서 그와의 재계약에 대한 신뢰도 줄어들고 있다'라며 이미 과르디올라와 맨시티 모두 이런 상황을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로서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지난 7년 동안 트로피만 14개를 들어올리며 영광의 시대를 보냈기에, 과르디올라를 쉽게 놓아주는 것은 파격적인 결정일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이후의 시기를 이미 준비 중일 것이라며 후임 감독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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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만수르는 과르디올라가 이별을 발표하기 전 그를 집으로 환영했다. 맨시티는 아마도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 성취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 떠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회장 또한 과르디올라가 10년 이상 팀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맨시티의 달라진 상황을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2025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된다. 그의 결정은 돈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그에게 현재 연봉인 2000만 파운드(약 349억원)보다 상당히 인상된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 다만 과르디올라는 최근 스스로 동기부여가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라며 맨체스터 시티가 과르디올라를 붙잡기 위해 고액의 연봉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시티는 과르디올라와 더불어 팀의 핵심인 치키 베히리스테인 단장과 페란 소리아노 CEO도 2025년에 함께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과르디올라 잔류에 더욱 힘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를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끌었던 과르디올라가 차기 시즌 이후에도 잔류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가장 큰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