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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축구 종가까지 놀라게 한 엄청난 재능이다. 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모두가 매료됐다.
벨링엄은 이번 출전과 득점으로 각종 기록도 갈아치웠다. 역대 유로 본선 잉글랜드 득점자 중 최연소 기록 3위에 올랐다. 20세 353일에 득점을 터트린 벨링엄은 웨인 루니(18세 237일), 마이클 오언(20세 189일)이라는 전설들과 이름을 함께 올리며 대표팀 차기 스타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또한 그는 이번 유로 출전으로 21세 이전에 메이저 대회를 세 차례 출전한 유럽 최초의 선수가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벨링엄이 유로 2020,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에 출전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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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의 역할을 전반 내내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링커, 그리고 스타였다. 단순히 만능적인 선수가 아닌, 이토록 창의적이고 자신감을 지닌 선수가 잉글랜드에 있었을까. 우리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에너지를 겨우 통제하던 폴 개스코인을 기억한다. 벨링엄은 그처럼 이미 위대한 선수로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전설적인 재능이라 평가받는 토트넘 출신 레전드 개스코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직전부터 꾸준히 우승 후보 1순위라고 평가받았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비롯해 전력에서 다른 팀들에 전혀 밀리지 않았기에 기대감이 컸다. 다만 첫 경기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잉글랜드의 역대 첫 유로 우승을 기대하는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남은 대회 일정에서 슈퍼스타 벨링엄의 활약이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