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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국가대표팀 윙어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의 잠재적 후계자로 거론됐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전설로 기억될 것이란덴 의심의 여지가 없다.(다만)토트넘은 미리 계획을 세워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손흥민의)후계자를 찾아야 할 때다. 쿠보는 보통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가운데에서도 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과 흡사하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쿠보를 영리하고 속도감 있는 윙어로 정의했다. 스페인이 배출한 최고의 재능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기록을 비교해 현 시점에선 쿠보가 더 나은 선수라고 평했다. 쿠보는 지난시즌 라리가에서 7골 4도움, 야말은 5골 5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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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부트룸은 The Speeds Database 자료를 토대로 쿠보의 최고 속도가 'EPL 올해의 선수' 필 포든(맨시티)보다 빠르단 점에 주목했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과거 축구 스카우트 야체크 쿨릭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쿠보의 플레이 스타일이 '메시 레벨'이라고 칭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 흥미진진한 일본 스타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처럼 놀라운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마요르카 시절 동료이자 절친인 쿠보는 아시아에서 현재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지난 10일에 공개한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가치 TOP10'에서 9200만유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강인(4970만유로), 9위가 손흥민(2100만유로)였다. 지난시즌 소시에다드의 주전 윙어로 부상한 쿠보의 현재 시장 평가가 높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토트넘에 앞서 맨유, 리버풀 등 다른 EPL 클럽과도 연결된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