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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토트넘이 김민재를 거르고 영입한 선수로 화제가 됐던 조 로든이 아픔의 시간을 딛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로든은 잘 풀리지 못했다. 그를 꾸준히 기용하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당하며 기회를 잃었다. 누누 산투와 안토니오 콘테는 로든을 신뢰하지 않았고, 그는 임대를 전전하며 2023~2024 시즌도 리즈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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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리즈 합류 이후 로든은 그간 부진했던 모습에서 달라졌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 로든은 리즈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리즈의 승격이 불발되며 현재는 토트넘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토트넘에 로든의 자리는 현재 없기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그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 늘어나고 있다.
풋볼런던은 '로든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센터백 중 한 명이었다. 차기 시즌 EPL로 승격하는 세 구단은 모두 로든을 원하고 있다'라며 로든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김민재의 성장에 비교되며 토트넘의 조롱거리가 됐던 선수가 다시금 잠재력을 펼치며 성장 중이다. 로든이 EPL 팀으로 이적하며 토트넘 합류 당시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