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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불협화음과 함께 오프시즌에 돌입했다. 토트넘에서 벌써 10년차다. 정식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손흥민 축구인생 후반부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소식만 줄줄이다. 재계약 관련 잡음부터 튀르키예 이적설이 손흥민을 괴롭히더니 급기야 팀 동료가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15일에는 토트넘의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사고를 쳤다. 우루과이에서 코파아메리카 대회를 준비하던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사촌이어도 모를 것"이라며 동양인 외모를 비하했다. 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했다. 부랴부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철자를 Sony로 틀리게 적고 24시간이면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해 논란만 키웠다. 벤탄쿠르의 사과문은 16일에 이미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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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