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구단 핵심 인력의 대거 이탈 가능성에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이미 지난 4월에도 스페인의 렐레보는 '맨시티 수뇌부는 영광스러운 시대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수뇌부는 비관론적으로 보고 있으며, 과르디올라의 계약이 2025년에 종료되는 상황에서 그와의 재계약에 대한 신뢰도 줄어들고 있다'라며 이미 과르디올라와 맨시티 모두 이런 상황을 준비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체제 이후도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로나의 미첼 감독 등이 이미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
원풋볼은 '과르디올라는 아부다비에 방문해 맨시티 회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과르디올라와 수뇌부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새 시즌 핵심 인물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소식에 따르면 과르디올라와 더불어 치키 베히리스테인 단장과 페란 소리아노 CEO도 2025년에 함께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베히리스테인 단장은 무려 지난 2012년부터 맨시티의 단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맨시티 부흥의 상징과도 같은 핵심 인력이다. 소리아노 CEO 또한 베히리스테인과 함께 2012년부터 맨시티 CEO를 맡았으며, 시티풋볼 그룹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맨시티로서는 단순히 감독 교체가 아닌 구단 수뇌부의 전면 교체라는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풋볼은 '세 사람뿐만 아니라 에데르송,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 놓인 선수들의 문제도 해결할 것이다'라며 맨시티 앞에 놓인 문제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맨시티의 영광을 이끌었던 감독과 수뇌부, 선수들과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맨시티가 차기 시즌 이후 어떤 결정으로 팀을 변화시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