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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축구 A매치 브레이크 후 K리그1이 다시 열전 속으로 빠져든다. 곳곳이 지뢰밭이다. 선두 울산 HD부터 최하위 대구FC까지 숨막히는 전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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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위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이다. 반전이 절실하지만 상대가 울산이라 부담이다. 김기동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 잘 준비해서 이겨내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패스 방향'을 가다듬겠다고 이미 예고했다.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19경기(14승5무) 연속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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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이날 오후 6시 대전을 초대한다. 황선홍 감독의 복귀전이다. 황 감독은 3년9개월만에 대전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그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이 있다. "싸울건가 포기할건가, 난 전자를 선택했다. 포기 않고 싸워나가겠다." 황 감독의 출사표다. 그러나 선두 탈환을 노리는 포항은 대전에는 유독 강하다. 최근 3연승 중이다. 안방에선 더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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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원FC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다. 수원FC는 이승우와 안데르손을 정점으로 한 공격력과 더불어 수비도 견고함을 자랑한다. 최근 5경기에서 단 4골만을 허용했다. '승점 6점 짜리'의 정면 충돌이다.
전북은 1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대구는 이날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와 맞닥뜨린다. 전북은 새 사령탑 김두현 감독 첫 승이 관심이다. 그는 전북 지휘봉을 잡은 후 강원과 울산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전주성' 데뷔전을 치르는 김 감독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선수들과 함께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하나씩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했다. 인천, 대구, 제주도 반등이 절실한 팀들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