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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일 센터백 듀오를 이루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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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는 1999년생으로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핵심적인 수비수다. 일본 J리그2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에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3시즌 동안 슈투트가르트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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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선수의 바이에른 이적 소식에 일본은 연이어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기대감에 매우 부푼 모습이다. 몇몇 매체는 김민재와 히로키의 한일 듀오 결성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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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히로키의 센터백 듀오는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수뇌부가 히로키를 어떤 포지션으로 염두해두고 영입했는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히로키는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센터백과 좌측 풀백을 번갈아가면서 뛰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뤼카 에르난데스와 비슷한 프로필을 지닌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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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에는 우측 센터백으로 뛰어왔기 때문에 히로키와 김민재를 동시에 기용하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 현재 바이에른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다요 우파메카노까지도 정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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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적절한 제안이 오면 떠날 수 있는 데 리흐트가 있다.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좋아하지만 우파메카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 우파메카노의 에이전트는 이적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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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히로키는 수비 스타일 자체도 다르다. 김민재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거나 먼저 예측하는 수비로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스타일이라면 히로키는 후방에서 좀 더 기다리는 수비를 펼치는 선수다. 호흡적인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이라는 세계적인 구단에서 아시아 센터백 2명이 주전으로 뛰는 모습이 탄생한다면 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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