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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는 물론 토트넘에서 유일한 존재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그는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첫 시즌을 또 다른 눈에 띄는 모습으로 보냈다. 17골-10도움을 기록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이 구상한 스타일로 기존 및 새로운 팀 동료들과 조화를 이뤘다'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공격 기록에서 상위 15위 안에 포진했고, 어시스트 부문에선 상위 4위 안에 들었다'고 분석했다.
'CBS'는 또 '그는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14골 이상을 득점했고, 놀라운 일관성을 보여주는 그의 세대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가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인 통산 세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6명밖에 없는 대기록이었다.
'CBS' 뿐이 아니다. 시즌 종료 후 'ESPN'이 뽑은 2024년 최고의 공격수 톱10, '스코어90'이 발표한 세계 최고의 레프트 윙어 톱3에 선정되는 등 월드클래스의 면모도 과시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이별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킬리안 음바페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레알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 2~3위에 랭크됐다.
'맨시티 듀오' 엘링 홀란과 로드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영혼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천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EPL 올해의 선수 필 포든(맨시티)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그 뒤를 이었다.
11위부터 19위에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손흥민의 롤 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36위)를 비롯해 '맨유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4위), '월클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21위) 등은 손흥민보다 밑에 위치했다.
리그별로는 EPL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 라리가 25명, 이탈리아 세리에A 17명, 독일 분데스리가 15명, 프랑스 리그1이 5명을 배출했다. 팀으로는 맨시티가 무려 12명,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10명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