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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만 만나면 살인태클을 시도해 비판을 받았던 맷 캐시가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예쩡이다.
캐시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우측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됐다. 캐시는 우측 풀백으로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리그 42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십에서 제일 뛰어난 측면 수비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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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팬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지만 토트넘 팬들에게는 악명이 높은 선수다.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로 살인태클을 너무 자주 저질렀기 때문이다. 2021~2022시즌에 악연이 시작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해 후반기 상승세를 달리고 있을 때, 맷 도허티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면서 팀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때 도허티는 캐시한테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져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후 도허티는 절정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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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에도 캐시는 토트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에서 겨우 돌아온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빌라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르고 있었다. 벤탄쿠르가 공을 방출한 뒤에 캐시가 뒤늦게 발목을 노리는 태클을 시도했다.
10개월 만에 선발로 복귀한 벤탄쿠르는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다. 확인 결과 발목 인대가 또 다쳐서 벤탄쿠르는 1달 정도 회복기간을 보내야만 했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캐시는 절대로 좋게 바라볼 수가 없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