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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확하게 오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되서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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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향해 이적설이 터졌다. 시작은 재계약 협상이었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올 여름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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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는 외신들의 보도를 지켜본 손흥민은 "아직까지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와전되서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 지금은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거취 관련 내용으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될 것들을 집중하게 하는 게 선수로서의 중요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조금만 쉬고 올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긴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7월 소속팀의 프리 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7월 말 방한, 국내에서 친선 경기도 갖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