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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공격수가 없어요."
황 감독 부임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부상자들의 회복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너무 얇다. 황 감독은 스리백 보다 포백을 선호한다. 대전 부임 후에도 보다 빠른 축구를 위해 4-2-3-1 혹은 4-1-4-1 카드를 염두에 뒀다. 하지만 측면 자원이 사실상 전무하다시피해, 포메이션 변화가 쉽지 않다. 전임 이민성 감독이 스리백을 즐겨쓴 탓에 가뜩이나 측면 자원이 부족한데, 신상은까지 쓰러졌다. 기용할 수 있는 윙어는 김인균과 레안드로가 '유이'하다. 최전방도 김승대 정도다. 음라파와 호사가 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기 어려워 황 감독의 고민이 크다.
사실상 백업 없이 '죽음의 5연전'을 치러야 한다. 대전은 코리아컵(FA컵)을 포함해, 15일부터 29일까지 5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가뜩이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임한 황 감독은 초반 성적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도 이 5연전을 잘 넘겨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