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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의 거취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주가가 폭등한 에제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제임스 매디슨(토트넘)과 잭 그릴리쉬(맨시티)를 제치고 '삼사자 군단' 마크를 달았다.
일단은 토트넘이 선두주자로 보여진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스타에 대한 거대한 딜이 구체화되면서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쓸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 또한 '에제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성인 국가대표로서 첫 메이저 토너먼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이 에제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도 에제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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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전통의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시대 이후 몰락하며 과거에 비해 명성이 추락하긴 했지만 수상이력을 따지자면 토트넘과 비교 자체가 실례다.
'풋볼인사이더'는 11일 '맨유가 에제 영입전에 합류했다. 맨유가 에제를 두고 토트넘과 경쟁할 준비가 됐다. 소식통은 맨유가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 역시 '토트넘은 에제의 오랜 팬이지만 혈안이 된 맨유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맨유 채용담당자가 에제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확실히 파이널 서드에서 더 많은 퀄리티와 창의성을 원한다. 안토니와 같은 선수들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골을 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영입한 제임스 매디슨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 에제 영입은 현명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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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가 제 1순위 목적이라면 토트넘은 해당 사항이 없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0회다. 마지막 1부리그 우승도 1961년이다. 유럽대항전은 1984년이 마지막이다. FA컵 우승은 1991년, 리그컵 우승은 2008년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13회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 클럽이다. 당장 올 시즌 FA컵에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컵을 챙겼다. 2017년에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