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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나폴리의 선택은 콘테였다. 콘테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는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인터밀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 시절 우승에도 불구하고 많은 잡음으로 팀을 떠났고, 지난해 3월에는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당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그의 세리에A 무대에서의 강점을 믿고 선임을 추진했다.
콘테는 나폴리 부임 이후 "이 팀은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구단이다. 나폴리를 이끌 수 있어 기쁘다. 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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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아나폴리는 '모든 감독들은 구단에 중요한 지원을 요청한다. 이것들은 종종 불가능한 요청이며, 이상적인 모델의 이름을 제공하기도 한다. 콘테는 나폴리의 합류하고, 수비의 취약성을 알고 있다. 그는 회장과의 첫 대화에서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 한 명 이상 필요하다고 명확하게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그는 구단에 두 선수를 요청했다. 김민재와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우리에게 딱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연히 콘테는 둘 모두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둘 중 한 명을 요구했다'라며 콘테가 김민재 영입을 실제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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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후반기 에릭 다이어 등에게 주전 자리를 밀리며 나폴리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곤 했다. 다만 김민재가 바이에른 잔류 의지를 드러냈고, 나폴리의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김민재의 복귀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콘테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센터백 후보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다만 콘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를 성사시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레아나폴리는 '콘테의 요청은 구현하기 어렵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부진했지만, 나폴리에게는 연봉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인식하고 있다. 바이에른이 나폴리를 위해 연봉의 일부를 보조해기로 결정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라며 콘테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돌아오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콘테가 나폴리로 향하며, 정말로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불가능한 영입으로 고려되는 김민재의 복귀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과 나폴리의 이름이 동시에 나온다면 김민재에게 계속해서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