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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렌트포드 공격수 닐 무페이가 이번에는 인터뷰로 토트넘을 긁었다.
매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페이는 아마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갖출 만큼 많은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비꼬았고, 무페이는 이에 대해 SNS를 통해 "아마 내가 매디슨보다 많은 골을 넣었고, 더 적은 강등을 경험했을 것이다"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무페이의 기행은 최근 다시 등장했다. 무페이는 최근 매디슨이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것이 공개된 날 SNS에 한 사진을 공개했다. 다트판 앞에서 웃는 얼굴로 다트를 들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미 SNS를 통해 심적인 실망감을 드러낸 매디슨을 저격한 게시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 매디슨은 득점 이후 다트 세리머니를 즐겼고, 두 선수가 해당 세리머니를 통해 갈등이 있었기에 당연히 매디슨을 도발한 행동이라고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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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C는 '무페이는 자신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농담을 좋아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한 토트넘과 매디슨이 재미있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생각하며 그들의 반응에 놀랐다'라며 무페이의 인터뷰를 전했다.
무페이는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난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농담 같은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나한테는 그냥 재미있다"라고 그런 신경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매디슨을 향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이 하던 것이었기에 했던 일이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전에도 매디슨과 쿨했다. 그들은 진정해야 했다. 그건 단지 세리머니고 아무 문제가 없다. 경기 후 선수들이 나에게 와서 궁시렁거렸다. 지나치게 걱정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무와도 문제가 없다"라며 자신의 행동에 토트넘 선수들이 너무 과민반응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들에서 보여준 행동을 고려하면 그의 재미라는 주장이 팬들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무페이는 올 시즌 매디슨과의 신경전 외에도 타 팀 코치와의 언쟁, 비매너적인 플레이 등으로 여러 차례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