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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감독, 선배들의 호평 세례를 받는 '특급 기대주'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한국 축구 진기록에 도전한다.
앞서 '삼손' 김주성이 1985년 7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예선에서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인도네시아와 2연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뒤이어 '축구천재' 박주영(현 울산)이 2005년 6월에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고 5일 뒤 쿠웨이트전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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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두 선배의 뒤를 이을지 관심이다. 배준호는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후반 25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투입해 9분만인 후반 34분 박승욱(김천)의 컷백을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동반 멀티골과 주민규(울산) 배준호 황희찬(울버햄턴)의 연속골로 7대0 대승을 거뒀다.
대선배 이재성은 이번에 첫 발탁된 배준호에 대해 "나이대를 고려하면, 배준호는 이미 나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한 시즌을 잘 보냈고,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많이 알렸으면 좋겟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하나 출신인 배준호는 유럽 입성 첫 시즌인 2023~2024시즌 스토크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2부인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배준호의 롤모델인 황인범(즈베즈다)은 "능력과 역량이 나보다 훨씬 뛰어나다. 나이도 어리고 성격, 성향을 봤을 때 지금보다 몇 배 이상은 성장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훈 대표팀 임시감독은 공격적인 드리블에 높은 점수를 줬다.
주장 손흥민은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내가 지적할 것이 없다"며 "(다만)우리가 너무 부담을 만들어주면 안 된다. 주변에서 이 선수가 더 잘하도록 도와야 한다.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