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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절친이자 김민재 동료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커리어에 또 무관을 추가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케인을 원톱에 세우고, 앤서니 고든(뉴캐슬), 필 포든(맨시티), 콜 팔머(첼시)로 2선을 꾸렸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코비 마이누(맨유)가 중원을 구축하고, 카일 워커와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마크 게히(팰리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포백을 꾸리고,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이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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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이날 '분데스리가 득점왕' 케인, 'EPL 올해의 선수' 포든, '미친 시즌' 팔머를 앞세우고도 무기력했다.
특히, 케인은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단 한 개의 유효슛도 쏘지 못했다. 전반 21분 포든의 유효슛이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유일한 유효슛이었다. 기대득점은 0.89골에 불과했다. 포든은 '10번 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팔머만이 톡톡 튀었다.
엎친데덮친격 존 스톤스(맨시티)가 전반에 큰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에 에르지 콘사(애스턴 빌라)와 교체됐다. 해리 매과이어(맨유)가 최종명단에 승선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톤스가 부상 낙마할 경우, 스쿼드 구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와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에 속했다. 잉글랜드는 역대 최초의 유로 우승과 1966년 영국월드컵 우승 이후 58년만의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