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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에서 놀면 뭐해? 나폴리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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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 팀의 주전 미드필더였다. 2020~2021시즌에 합류하자마자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도 35경기 이상씩 소화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콘테 감독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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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서는 일단 팀을 욕하고 떠난 콘테 전 감독이 선수의 영입을 원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보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차피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적을 수 밖에 없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지금 팔아 이적료를 챙기고, 이를 발판삼아 더 나은 선수를 영입하면 된다. 나폴리가 적정금액을 제시한다면 이적 협상이 급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