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최근 발생한 각종 논란에 입을 뗐다.
정 회장은 "6~7월에는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은 길어지고 있지만, '감독 풀'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후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감독을 모셔올 기회가 될 것이다. 과거 히딩크 감독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실하면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축구 관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고, 이번 대표팀 중국전도 1시간 만에 매진이 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등 굿즈 판매 등을 통해 축구 산업이 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늘 거란 생각을 한다"고 했다.
|
국내 시선은 썩 좋지 않다. 정 회장의 축구협회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그는 2013년 축구협회 수장에 올라 3선에 성공했다. 4선 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공공연하게 들려온다. 집행위원 출마도 4선을 향한 사전포석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내가 직접 말한 것도 아닌데 너무 많은 얘기가 나온다. 지금 내가 말할 건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당선된 것도 너무 크게 의미를 두는 것 같다. 이미 지난해(6월)부터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이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