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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긴 호흡의 '유럽 시즌'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두 축인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PSG)은 여전히 축구화를 벗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가야할 길이 남았다. 둘이 태극마크로 다시 묶였다.
이강인도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 PSG에서 새 여정을 시작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리그1에서 36경기에 나섰다. 수확은 트로피였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국내 주요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단판 경기였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합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연착륙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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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참가국은 48개팀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도 8.5장이다. 톱시드에 탈락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는 큰 걸림돌이 아니지만 자존심은 또 다른 문제다. 더구나 상대인 싱가포르와 중국의 FIFA 랭킹은 155위와 88위다. 두 팀에는 비기기만해도 '재앙'이다.
변화의 바람은 크다.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 등의 부상 이탈로 7명의 '뉴페이스'를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결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김 감독은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승점 3점을 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