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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다. '고의 경고'로 기소된 루카스 파케타(27)가 그라운드에서 퇴출될 위기다.
그는 FA가 자신을 기소하자 "매우 놀라고 화가 난다. 나는 9개월 동안 모든 수사 단계에 협조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나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누명을 벗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햄도 파케타의 '무죄 입증'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파케타는 벼랑 끝이다. '논리그'의 키나 이삭은 2022년 10월 한 차례의 고의 경고로 10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FA는 파케타의 범죄 혐의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더선'은 'FA의 공소장에는 파케타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평생 경기 출전 금지를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파케타는 브라질 국가대표다. 맨시티는 파케타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파운드(약 141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팅 금액이 '푼돈'이어서 더 놀랍다.
파케타의 옐로카드에 건 금액은 7파운드(약 1만2300원)에서 400파운드(약 70만원)에 불과했다. 또 아이러니지만 의심스러운 베팅 패턴에 대해 경고를 보낸 최초의 게임 회사는 웨스트햄의 유니폼 스폰서인 '베트웨이'였다.
소규모 베팅은 그의 고향인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의 파케타 섬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파케타의 선수 생명이 걸린만큼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