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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영입 타깃들을 연속해서 놓칠 위기에 놓였다.
2023년 5월 이후 징계 절차를 밟은 토니는 지난 1월에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복귀전인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이어진 토트넘전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으나, 이후 부진을 겪으며 올 시즌은 공식전 17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마감했다.
다만 올 시즌 막판 아쉬운 활약에도 그를 향한 구애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겨울 이적시장부터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첼시 등 최전방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이 토니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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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드태클은 '토니는 브렌트포드를 떠날 경우 선호하는 행선지를 결정했다. 그는 첼시에 합류하길 원하며 5000만 파운드(약 877억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다. 그는 토트넘의 영입 타깃이기도 하다. 첼시와 토트넘 모두 진지하게 그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가 브렌트포드와 이적료에 대해 타협할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것이다. 반면 토트넘은 선수의 고개를 돌려 토트넘으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목표일 예정이다'라며 두 팀의 상반된 상황을 설명했다.
토트넘이 토니마저 첼시에게 뺏긴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써 두 명의 영입 후보를 첼시에게 뺏기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당초 수비 보강을 위해 풀럼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노렸지만, 선수가 토트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다라비오요는 최근 첼시 제안을 수용해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을 제치고 선수를 영입했던 토트넘이 흔들리고 있다. 토니 영입마저 불발된다면 여름 이적시장 영입 타깃들을 데려올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은 더욱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