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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찐사랑이다' 페네르바체 부임 무리뉴의 1호 영입타깃, 또 소환된 그 이름 '최악먹튀 루카쿠'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4-06-03 12:17


'이건 찐사랑이다' 페네르바체 부임 무리뉴의 1호 영입타깃, 또 소환된 …
메트로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제 아무리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비난을 받아도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는 무조건 '최애', '찐사랑'이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무리뉴 감독이 또 로멜루 루카쿠(31)를 불러들일 계획이다. 만약 진짜 성사된다면 무리뉴 감독은 무려 4개 팀에서 루카쿠를 기용하게 된다. 이미 무리뉴 감독은 과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로마에서도 루카쿠를 지휘한 적이 있다. 어마어마한 애정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행보다. 특히 루카쿠가 '먹튀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뒤 루카쿠를 1호 영입대상으로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 공식 계약행사에 참여해 수많은 팬들로부터 환영받았다. 페네르바체는 2014년 이후 사라진 팀의 리그 우승을 위해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다.

무리뉴 감독은 전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 방송 중계해설진의 일원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뒤 곧바로 튀르키예로 날아갔다.


'이건 찐사랑이다' 페네르바체 부임 무리뉴의 1호 영입타깃, 또 소환된 …
메트로 기사캡쳐
2010년대 초반 한때 '스페셜원'으로 불리며 유럽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았던 무리뉴 감독은 이후 커리어가 점점 약화됐다. 레알마드리드와 첼시 시절이 전성기였다. 이후 맨유, 토트넘, AS로마 등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페예르바체는 다시 무리뉴 감독의 능력치에 기대를 걸었다. 전 페네르바체 회장인 아지즈 일리디림은 무리뉴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이는 새로운 회장 선거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일리디림은 현장에서 "이미 무리뉴 감독과 영입 목표 선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루카쿠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 앤더슨 탈리스카의 이름도 나왔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루카쿠는 '먹튀의 대명사'다. 첼시시절에 이미 악명이 높았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무려 9750만파운드를 주고 루카루를 데려왔지만,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로 비난받았다. 특히 시즌 중 '인터밀란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첼시 팬들의 격노를 샀다. 시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9750만 파운드를 지불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 도중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며 팬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


결국 루카쿠는 2022~2023시즌 임대형식으로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간 만료 후 다시 첼시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런 루카쿠를 지난 시즌 AS로마로 불러들였다. 확실히 선호도가 개입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S로마에서 다시 첼시로 돌아가지 않으려 한다. 일단 첼시는 이적료를 2000파운드로 낮췄다. 페네르바체가 감당할 만한 액수다.

이 밖에 일리디림 전 회장과 무리뉴는 파울로 디발라와 앤더슨 탈리스카도 노리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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