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맨유 떠나기 싫다. 모든 우승하고 싶다" 브루노 결국 배신 엔딩인가..."뮌헨+바르사와 협상"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6-03 07:42


"맨유 떠나기 싫다. 모든 우승하고 싶다" 브루노 결국 배신 엔딩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잔류를 약속했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이면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이적 조건을 알아봤다는 소식이다. 맨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진=풋볼 365

"맨유 떠나기 싫다. 모든 우승하고 싶다" 브루노 결국 배신 엔딩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잔류를 약속했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이면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이적 조건을 알아봤다는 소식이다. 맨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브루노는 이적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선수들은 브루노가 다음 시즌에도 클럽에 남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맨유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브루노는 4년 반 만에 맨유를 떠나는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과 인터밀란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행히 맨유는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확보하는데는 성공했다. 상황은 달라졌지만 브루노의 이적설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대대적인 보강을 준비 중인 바이에른이 브루노를 노린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렸다.

그러자 브루노는 맨유 팬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잔류를 선언했다. 브루노는 24일 더 플레이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맨유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직접 설명했다


"맨유 떠나기 싫다. 모든 우승하고 싶다" 브루노 결국 배신 엔딩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잔류를 약속했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이면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이적 조건을 알아봤다는 소식이다. 맨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루노는 "4년 전 에이전트가 전화를 걸어 맨유가 날 원한다고 말했던 순간으로 꿈이 완성됐다"며 맨유 이적으로 꿈을 이뤘다고 말하며 "난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올드 트래포드에 입장하면서 한 걸음을 내딛을 때를 좋아한다. 떠나기 싫다. 항상 내 궁극적인 목표였다. 난 단지 내가 원하는 기대치와 구단의 야망이 일치하길 바랄 뿐이다. 난 리그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컵대회 결승전에서 뛰고 싶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 난 여기에 있고 싶다. 우리 가족도 그렇다"며 잔류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맨유 팬들에게 팀의 주장으로서 다시 한번 믿어달라고 외친 브루노는 곧바로 맨유 팬들에게 FA컵 트로피를 선물하면서 팀에 기쁨을 안겼다. 브루노가 직접 잔류를 선언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적설은 잦아들기는커녕 더욱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맨유 떠나기 싫다. 모든 우승하고 싶다" 브루노 결국 배신 엔딩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잔류를 약속했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이면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이적 조건을 알아봤다는 소식이다. 맨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포르투갈 유력 매체들이 연이어 브루노 에이전트 움직임을 보도하고 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2일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이 브루노를 주시하고 있다. 독일 클럽과의 협상은 더욱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는 감독이 달라졌지만 구단에서 이적시장 작업을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쿠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브루노 영입을 승인했지만 모든 건 한지 플릭 감독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루노는 이미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지만 특정 조건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포르투갈 매체인 아 볼라에서도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떠날 수도 있는 브루노 영입에 관심이 있다.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두 클럽은 이미 이적 조건을 알아보기 위한 접촉을 구축했으며 곧 공식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주장으로서 브루노가 맨유 팬들에게 직접 잔류를 약속한 후에 이를 어기고 팀을 떠날 수도 있는 그림이 그려지는 상황이다. 브루노가 맨유에 잔류할 수 있을 만한 특정 조건은 구단에서 확실한 야망을 브루노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된다.


"맨유 떠나기 싫다. 모든 우승하고 싶다" 브루노 결국 배신 엔딩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잔류를 약속했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이면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이적 조건을 알아봤다는 소식이다. 맨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루노의 이적설 초반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유는 지난 주 브루노를 만나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구단도, 브루노도 선수가 올드 트래포드에 남아있길 선호한다고 밝혔다. 브루노는 맨유의 방향성과 야망이 자신과 일치하는지 보고 싶었다. 모든 당사자들이 브루노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루노는 맨유를 사랑하고, 맨유에서 우승을 해내고 싶은데 팀에서 그러한 야망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니면 브루노가 맨유와의 재계약에서 유리한 조건을 받기 위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브루노는 맨유와 계약이 2년 밖에 남지 않았기에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 재계약 협상에 곧 돌입해야 한다.


"맨유 떠나기 싫다. 모든 우승하고 싶다" 브루노 결국 배신 엔딩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잔류를 약속했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이면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이적 조건을 알아봤다는 소식이다. 맨유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브루노는 맨유에 있어서 어떠한 선수보다도 중요하다. 2020년 1월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뒤로 브루노보다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없다.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10번으로 꼽힌다.

뛰어난 축구지능과 패싱력, 직접 골문을 타격할 수 있는 득점력도 갖춘 세계 최고의 10번 중 하나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에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활동량도 대단한 수준이다. 맨유가 브루노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까. 아니면 브루노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떠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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