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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공식 발표만을 남겨뒀다.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에서도 이를 인정했다.
BBC는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6월 30일에 만료되면 레알로 자유 계약으로 이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미 2월에 레알행을 구두로 동의했고,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7월 1일 라리가 이적시장이 열리면 레알로 향할 것이다. 아마도 레알은 다음 주에 이 이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 2024 이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를 소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과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500만 유로(약 225억원)의 연봉을 받고, 5년에 걸쳐 계약 보너스로 1억 5000만 유로(약 220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엄청난 규모의 계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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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며, 레알 이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등장했다. PSG의 매각 시도에도 자유계약 이적을 고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협상조차 거부하며 사우디행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며 이적을 강요하며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고, 음바페는 PSG 개막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다행히 음바페와 PSG는 개막 직후 화해에 성공하며,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미 프랑스 언론에서는 여러 차례 음바페가 레알행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등장했었다. 프랑스의 르파리지앵은 '아직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음바페는 이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PSG를 떠나 레알로 향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계와 PSG의 많은 사람들이 음바페 이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에서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며 그를 위한 최대 규모의 계약 체결 협상이 진행 중이다. PSG는 비관적이다'라고 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이미 음바페 영입 소식을 구단 내부에 전했다는 소식도 나왔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다음 시즌 PSG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그는 그를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소식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이미 레알 라커룸의 특정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음바페의 도착을 발표했다'라며 페레즈 회장이 이미 선수단에 음바페의 레알행 확정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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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를 떠나 음바페가 세계 최고 구단인 레알로 향했다. 그간 레알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던 그가 차기 시즌 레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