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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충격의 도가니다. 광주에 패해 홈 5연패를 기록한 서울이 9위로 내려앉았다.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김기동 서울 감독의 표정이 밝을 리 만무했다.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기록한 서울은 승점 17점에 머물며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홈 연패도 5경기로 늘었다.
김 감독은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전반에 상대가 골을 넣었을 때,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위치를 잘못 잡았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9년 포항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에 부상자도 많았고, 초반에 수비를 하다가 카운터를 쳐서 성적을 내다가 상대가 간파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10위까지 떨어졌었다. 팀을 만들어가는 아픔이 있었다.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6월 A매치 휴식기에 '패스 방향'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패스가 전방으로 가느냐, 횡으로 가느냐, 백으로 가느냐. 치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을 가져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그런 부분을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최준에 대해선 "열심히 해줘서 대표팀에 뽑혔다. 자신있게 잘 하면 계속적으로 뽑히지 않을까 싶다. 부담없이 갔다오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