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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주전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의 바이아웃이 올해부터 발효됐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축구전문가 로이 킨이 '4부리거'라고 조롱했던 홀란의 몸값이 3000억원이나 됐다.
미러는 '바이아웃 금액은 남은 세 시즌 동안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1억7500만파운드이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더 저렴해진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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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현 시점에서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스트라이커다.
게다가 맨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최강 클럽으로 만든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곧 떠날 조짐이다.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4연패, 유러피언 트레블 등 모든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과르디올라가 떠나면 홀란 역시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홀란은 지난 3월 자신의 커리어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미러는 '홀란은 프리메라리가를 경험하고 싶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모두 그의 오랜 팬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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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홀란은 전반적인 플레이 수준이 낮다. 오늘 뿐만이 아니다. 그는 헤딩이든 뭐든 간에 일단 잡아놓고 본다. 골 앞에서 그는 세계 최고이지만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플레이는 형편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홀란은 그런 것을 개선해야 한다. 지금 그는 거의 리그2 선수나 마찬가지다. 그는 뛰어난 스트라이커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