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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니 크로스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이후 27년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2~2013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 1대2 패하며 눈물을 흘린 도르트문트는 11년만에 다시 결승무대를 밟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라는 벽에 가로 막혔다.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11년 전 결승 멤버' 마르코 로이스는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전반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의 공세에 흔들렸다. 카림 아데예미에게 여러차례 결정적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니클라스 ?크루그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쇼가 빛났다.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크로스의 코너킥을 다니 카르바할이 헤더로 연결했다. 38분에는 주드 벨링엄의 어시스트를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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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의 시선은 이제 유로2024로 향한다. 은퇴를 번복하고 독일 대표팀으로 돌아온 크로스를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2024를 끝으로 진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크로스는 UCL와 유로 동반 제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시즌에 UCL과 유로를 모두 차지한 선수는 총 10명이다.
1964년 루이스 수아레스(인터밀란-스페인)를 시작으로 1988년 한스 판브뢰켈런, 로날드 쿠만, 베리 판아를러, 헤랄트 파넨뷔르흐(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2012년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첼시-스페인), 2016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페(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 2020년 조르지뉴(첼시-이탈리아)가 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