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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레전드의 역대급 패션 실수였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이후 27년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2~2013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 1대2 패하며 눈물을 흘린 도르트문트는 11년만에 다시 결승무대를 밟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라는 벽에 가로 막혔다.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11년 전 결승 멤버' 마르코 로이스는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전반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의 공세에 흔들렸다. 카림 아데예미에게 여러차례 결정적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니클라스 ?크루그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쇼가 빛났다.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다니 카르바할이 헤더로 연결했다. 38분에는 주드 벨링엄의 어시스트를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