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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김가을 기자]위기의 수원 삼성이 새 사령탑 선임을 눈앞에 뒀다. 변성환 전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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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을 내렸다. 수원은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염기훈 감독과 결별했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감독 대행, 올 시즌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경기 뒤 박경훈 단장과 면담을 했고, 그 자리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염 감독은 구단 버스를 가로막은 팬들 앞에 나서 사퇴의 뜻을 직접 밝혔다.
한편, 수원은 K리그 '전통의 강호'다. K리그(1부) 4회, FA컵 5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다. 팀의 전성기 시절엔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해 '레알 수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K리그 굴지의 선수들이 가고 싶은 팀 1순위로 수원을 희망했었다.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삼성스포츠단의 운영 주체가 2014년 제일기획으로 넘어가면서 힘을 잃었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창단 첫 강등 굴욕을 맛봤다.
박찬준 김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