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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신고식을 확실히 했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놓친 김 감독은 "이른 실점에 불안요소를 갖고 경기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감을 찾고, (내가)얘기했던 부분(지시한 사항)들이 계속 나왔던 부분은 긍정적이다. 하프타임에 얘기를 나눠보니 선수들이 만족해했다"며 "후반 퇴장이란 변수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했다. 5-3-1 형태로 수비하면서 대응했는데 야고가 김진수 뒤쪽을 공략했던 것이 잘했던 부분이었다. 첫 데뷔전인데 신고식을 확실히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원전은 전북의 보완점을 확실히 느낀 경기였을 터.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긴다. 분위기를 빨리 띄워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서면 볼이 안 들어오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사소한 부분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라운드 김천전에서 0-0으로 비긴 전북은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10위(승점 14점)에 머물렀다. 다음 상대는 현대가 라이벌 울산. 김 감독은 "지금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차근차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춘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