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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뮌헨에 오면 뮌헨의 법을 따라야 한다.
미러는 '콤파니는 바이에른으로 깜짝 이적을 앞두고 있다. 알리안츠아레나(바이에른 홈구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러는 '콤파니는 바이에른에 도착하면 새 아우디 차량을 전달받게 된다. 그는 출퇴근 시 이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러는 '아우디만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포르쉐 부가티 벤틀리 폭스바겐 등 그룹 소유 브랜드까지 모두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에 입단한 김민재와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다.
바이에른 마케팅 담당자인 안드레아스 정은 "바이에른과 아우디는 20년이 넘도록 파트너십을 유지했다. 우리는 환경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계속 추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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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우디가 아닌 맥라렌을 타고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했다. 당시 벌금은 무려 5만유로(약 7400만원)였다. 당시 코만은 "회사 차량으로 훈련장에 오지 않은 일에 대해 사과한다. 사이드미러가 손상됐기 때문이었다. 나의 실수다.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콤파니는 바이에른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완전한 '초보' 감독이다.
디애슬레틱은 '콤파니가 바이에른의 새 감독 후보로 등장했다는 것은 이번 시즌 가장 놀라운 이야기 중 하나다. 바이에른은 콤파니가 그들을 유럽 최고로 부활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확신했을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디애슬레틱은 '승점 24점에 불과했던 강등권의 감독은 새 지도자를 찾는 클럽에게 좋은 조건이 아니다. 1년 전 콤파니는 승점 101점을 획득하며 번리를 압도적인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 콤파니의 주가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러나 1부리그에서 매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콤파니가 이끈 번리는 2022~2023시즌 챔피언십(영국 2부리그)에서 29승 14무 3패 승점 101점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 9무 24패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번리의 강등이 전적으로 콤파니의 과실은 아니라고 변호했다. 콤파니의 전술은 리그에서 객관적으로 좋은 선수들로 팀이 이루어졌을 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번리의 전력은 2부리그 기준 훌륭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보잘 것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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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콤파니의 접근법은 선수들이 좋을 때 가장 적합하다. 따라서 바이에른은 챔피언십의 번리처럼 적합할 수 있다. 번리는 2부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나 마찬가지였다. 펩 과르디올라는 언젠가 콤파니가 맨시티의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세히 들여다봤다.
바이에른은 올해 3위로 내려가긴 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챔피언십의 번리처럼 매우 지배적인 팀이다. 콤파니가 빅클럽 감독 경험은 없지만 맨시티 캡틴 출신이다. 디애슬레틱은 '콤파니는 맨시티 주장으로서 많은 거물급 선수들을 다뤘다. 그는 하루에 12~14시간씩 일하는 일 중독자다. 콤파니는 또 독일어도 구사한다'라며 콤파니가 여러 모로 바이에른과 궁합이 좋다고 관측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