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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하기로 합의를 마쳤다.
첼시는 차기 감독 선임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시즌을 마무리하자마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합의 하에 이별을 결정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수뇌부는 미래를 구상하는 관점에서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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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저니맨이었다.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올림피아코스, 말라가 등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17년 은퇴를 선안한 뒤에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로서 경험을 쌓은 뒤에 맨시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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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스카 감독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충격적인 강등을 마주한 레스터 지휘봉을 잡게 됐다. 레스터에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팀을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해냈다. 마레스카 감독은 아직 지도자 경험이 많지 않지만 첼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첼시는 최근 계속된 부진 속에 빅리그와 빅클럽 지도 경험이 없는 초짜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인 도박수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