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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번에는 제아무리 레비라도 답이 없다. 잘하는 선수를 비싸게 팔고 유망주를 싸게 사올 수는 있어도 못하는 선수를 비싸게 팔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유럽 축구계에서 '장사꾼'으로 악명이 높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일지라도 탕기 은돔벨레 영입은 실패작이었음을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다.
토트넘은 2019년 은돔벨레를 거금 65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들여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리옹에서 영입했다.
은돔벨레는 이적 이후 다른 사람이 됐다. 기량이 뚝뚝 떨어졌다. 몸값도 함께 폭락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 갔던 곳에서도 반응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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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끝나면 은돔벨레는 자유계약으로 풀려난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푼도 건지지 못하는 셈이다. 완전히 실패한 장사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현재 시장가치는 약 900만파운드(약 16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영입했을 때와 비교해 5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몸값이 떨어졌지만 이 가격에도 안 팔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지오반니 로셀소도 이적시킬 전망이다.
팀토크는 '로셀소는 프리시즌마다 두각을 나타냈지만 정규시즌 활약은 미흡했다. 레알 베티스가 토트넘에 관심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이적료 2140만파운드(약 370억원)를 제시했는데 협상의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