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대체자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수뇌부는 장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각자 서로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는 이별만이 서로를 위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
|
디 애슬래틱은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의 대화에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측의 합의에는 걸림돌이 될 만한 사안이 없다는 게 현재의 흐름이다. 매체는 '레스터는 이번 주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이적에 대한 위약금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저니맨이었다.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올림피아코스, 말라가 등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2017년 은퇴를 선안한 뒤에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로서 경험을 쌓은 뒤에 맨시티로 향했다.
맨시티에서 U-23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에 파르마 칼초로 향해 정식 감독이 됐다. 파르마에서는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여준 뒤 중간에 경질됐다. 다시 맨시티로 돌아와서는 펩 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 역할을 맡았다.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의 일원이었다.
|
제이미 바디, 해리 윙크스, 코너 코디, 듀스베리-홀 등을 앞세워 큰 위기 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입스위치와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하면서 2위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도 있었지만 마레스카의 레스터는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마레스카 김독은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강한 압박과 유기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현실적인 운영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롱볼 전략을 구사하는 등 유연한 전술을 펼칠 때도 있다.
|
가뜩이나 첼시는 수뇌부가 바뀐 후로 벌써 6번째 감독을 데려오는 중이다. 인내심도 많지 않은 구단에서 자칫 감독을 잘못 데려온다면 또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인물로 갈아끼우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
디 애슬래틱은 '포체티노의 후임자를 찾는 과정은 공동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에 의해 수행되었다. 그들이 선호하는 선택지는 마레스카 감독이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마레스카 감독은 2022년 토드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이 주도한 클럽 인수 이후 6번째 감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