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감독 선임에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엄청난 지출을 쏟았다.
이후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투헬은 첫 시즌 리그 우승으로 기대를 끌어올렸지만, 2023~2024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며 바이에른의 리그 연패 행진을 끊고 말았다. 결국 바이에른은 투헬과도 이별을 결정했고, 그의 남은 기간 연봉을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했다.
빌트는 '바이에른은 새 감독 뱅상 콤파니와의 계약을 위해 번리에 1050만 유로(약 155억원)를 지출했다. 이미 바이에른은 나겔스만을 영입하는 비용으로도 2000만 유로(약 295억원)를 지불한 바 있다. 플릭이 떠난 후 바이에른은 3년 동안 감독 이적, 퇴직금, 급여로만 6250만 유로(약 920억원)를 썼다. 미친 금액이다. 이는 분데스리가 다른 구단들의 역대 감독 지출액보다도 많은 액수다'라며 바이에른에 엄청난 지출을 설명했다.
|
한편 바이에른은 투헬과의 결별 확정 이후 차기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뱅상 콤파니와의 계약이 가까워지며, 차기 시즌 계획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바이에른은 콤파니 영입을 위해 번리 계약 해지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하며 벌써부터 엄청난 지출을 감수했다. 만약 콤파니가 바이에른 부임 이후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난다면 위약금까지 더해지기에 바이에른의 감독 선임 비용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바이에른의 감독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부문에 대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선 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