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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프레이저 포스터와 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 선수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과 함께 성장한 데이비스는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 입단 초기 시절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성장했다. 두 선수의 관계는 경기장 밖에서도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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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손흥민과 함께 잘 어울리던 포스터 역시 마찬가지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포스터를 백업 골키퍼로 영입했다. 포스터는 손흥민과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언제나 손흥민 곁에 머무는 선수였다.
포스터는 "손흥민과 가장 친하다. 데이비스도와도 잘 지낸다. 손흥민은 뛰어나고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사람으로서도 좋다. 그와 함께 축구할 수 있어서 행운이다"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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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이 좌절하고 돌아왔을 때, 손흥민 옆에서 웃겨주고, 위로해준 선수가 바로 포스터였다. 선수단에서 손흥민이 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기에 손흥민이 기댈 수 있는 구석이었다. 아쉽지만 토트넘은 포스터도 정리대상으로 분류했다.
세 사람의 우정이 서로가 다른 팀에서 뛴다고 끊어지지는 않겠지만 주장 손흥민이 힘들 때 옆에 있어줄 선수가 없어진다는 점은 아쉬운 게 사실이다. 베테랑급 선수들도 거의 다 사라졌다. 포스터가 떠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