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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철천지 원수'가 동네 주민이 됐다.
산초는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
올 시즌 맨유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지난해 EPL 4라운드 맨유와 아스널전에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산초는 즉각 자신의 SNS에 '나는 훈련을 매우 잘했다.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불공평했다'고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장은 확고했고, 산초도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더 선은 '제이든과 텐 하흐 감독은 올해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둘 다 서로에 대해 매우 강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요구했고, 제이든도 마찬가지로 사과할 것이 없다고 명확하게 말했다'고 했다. 화해의 여지는 없는 셈이다.
이 매체는 '서로의 집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거리에서 우연히 부딪칠 수 있다. 매우 어색한 만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 사령탑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저조한 성적과 함께 라커룸 선수들과 불화 때문이다. 산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의 임대 계약이 끝난다. 맨유로 돌아온다. 하지만,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단, 그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6월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